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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3 - 계정과목 50선 : 이름만 알아도 절반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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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과목은 거래를 재무제표 언어로 번역하는 ‘이름표’다. 이름만 정확히 붙여도 분개는 절반 이상 해결된다. 핵심은 다섯 범주—자산·부채·자본·수익·비용—와 **정상잔액 규칙(자산·비용은 차변, 부채·자본·수익은 대변)**을 이해하고, 실제 거래에서 어떤 계정을 선택할지 빠르게 결정하는 것이다. 본 글은 소상공인과 비전공자가 가장 자주 쓰는 계정과목 50선을 분야별로 정리하고, 각 항목마다 정의, 정상잔액, 언제 쓰는지, 실전 분개 예시를 제공한다. 마지막엔 혼동 주의 계정(선급·선수, 미수·미지급, 원가·비용)을 체크리스트로 묶고, FAQ로 즉시 적용 가능하도록 했다. 표와 예시는 복식부기 흐름(분개장→총계정원장→시산표)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목차

  1. 핵심 요약
  2. 계정과목을 고르는 법(정상잔액·증가/감소 규칙)
  3. 자산 계정 20선
  4. 부채 계정 10선
  5. 자본 계정 5선
  6. 수익 계정 7선
  7. 비용 계정 8선
  8. 혼동 주의 치트리스트
  9. FAQ
  10. 마무리 & 다음 편 예고 + 참고자료

1. 핵심 요약

계정과목은 거래의 성격을 압축하는 공식 용어다. 어떤 그룹(자산/부채/자본/수익/비용)인가 → 증가/감소 방향은 어디인가만 판단하면 차변·대변 배치가 자동으로 결정된다. 이 글의 50선만 익혀도 매출·매입·비품·임차료·인건비·선급/선수·미수/미지급·차입/상환 등 대부분의 일상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2. 계정과목을 고르는 법(정상잔액·증가/감소 규칙)

그룹정상잔액증가 기록감소 기록예시 기억법
자산 차변 차변 대변 현금이 늘면 차변
부채 대변 대변 차변 빚이 늘면 대변
자본 대변 대변 차변 자본투입·이익은 대변
수익 대변 대변 차변 매출은 대변
비용 차변 차변 대변 비용은 차변

 

판단 순서: 분류(무엇인가?) → 증감(늘었나/줄었나?) → 차/대 기록.

 

3. 자산 계정 20선(정의·언제 쓰나·예시 분개)

정상잔액: 차변

  1. 현금: 현금 유입/유출. 예) 매출 50만 원 현금 수취 → 차: 현금 500,000 / 대: 매출 500,000
  2. 보통예금: 통장 입출금. 예) 임차료 이체 70만 원 → 차: 임차료 700,000 / 대: 보통예금 700,000
  3. 단기금융상품: MMF·정기예금(3~12개월). 예) 예치 300만 원 → 차: 단기금융상품 / 대: 보통예금
  4. 매출채권(외상매출금): 외상으로 판 금액. 예) 납품 200만 원 외상 → 차: 매출채권 / 대: 매출
  5. 받을어음: 약속어음 수령. 예) 어음으로 회수 → 차: 받을어음 / 대: 매출채권
  6. 미수금: 상품 외 수취채권(비품 매각 등). 예) 중고비품 외상 매각 → 차: 미수금 / 대: 유형자산처분이익(또는 비품)
  7. 선급금: 물품·자산 대금 선지급. 예) 장비계약금 100만 원 → 차: 선급금 / 대: 보통예금
  8. 선급비용: 광고·보험 등 기간비용 선지급. 예) 광고 선급 30만 원 → 차: 선급비용 / 대: 보통예금
  9. 상품(재고자산): 판매 목적 보유. 예) 상품 외상 매입 → 차: 상품 / 대: 매입채무
  10. 원재료: 제조용 원재료. 예) 원재료 현금 매입 → 차: 원재료 / 대: 현금
  11. 재공품: 제조 진행 중. 예) 직접노무비 투입 → 차: 재공품 / 대: 급여
  12. 제품: 완성품. 예) 완성시 원가 대체 → 차: 제품 / 대: 재공품
  13. 비품: 집기·소규모 장비. 예) 커피머신 현금 구입 → 차: 비품 / 대: 현금
  14. 기계장치: 생산설비. 예) 기계 외상 구입 → 차: 기계장치 / 대: 미지급금
  15. 차량운반구: 차량. 예) 차량 취득 → 차: 차량운반구 / 대: 보통예금
  16. 건물: 영업용 건물. 예) 건물 취득 → 차: 건물 / 대: 보통예금
  17. 토지: 감가상각 없음. 예) 토지 취득 → 차: 토지 / 대: 보통예금
  18. 건설 중인 자산: 공사 진행 중 집계. 예) 공사 중간지급 → 차: 건설 중인 자산 / 대: 보통예금
  19. 무형자산(소프트웨어/특허권 등): 비물질 자산. 예) SW 구매 → 차: 무형자산 / 대: 보통예금
  20. 감가상각누계액(차감계정): 유형자산 감소누계(정상잔액 ‘대변’이지만 자산에서 차감 표시). 예) 감가 인식 → 차: 감가상각비 / 대: 감가상각누계액

4. 부채 계정 10선

정상잔액: 대변

  1. 매입채무(외상매입금): 외상으로 산 금액. 예) 상품 외상 매입 → 차: 상품 / 대: 매입채무
  2. 지급어음: 어음 발행 지급. 예) 어음 발행해 대금 결제 → 차: 매입채무 / 대: 지급어음
  3. 미지급금: 상품 외 외상 대금(비품, 수리비 등). 예) 수리비 외상 → 차: 수선비 / 대: 미지급금
  4. 미지급비용: 급여·임차료 등 기간비용 미지급. 예) 월말 급여 20만 원 미지급 → 차: 급여 / 대: 미지급비용
  5. 선수금: 고객에게 대금 선수취. 예) 계약금 수령 → 차: 보통예금 / 대: 선수금
  6. 선수수익: 용역·임대료 등 수익의 선수취(이연수익). 예) 3개월치 임대료 선수취 → 차: 보통예금 / 대: 선수수익
  7. 단기차입금: 1년 이내 상환 차입. 예) 단기대출 실행 → 차: 보통예금 / 대: 단기차입금
  8. 장기차입금: 1년 초과 상환. 예) 장기대출 실행 → 차: 보통예금 / 대: 장기차입금
  9. 유동성장기부채: 장기부채 중 1년 내 상환분. 예) 분류변경 분개(기말) → 차: 장기차입금 / 대: 유동성장기부채
  10. 사채: 회사채 발행(할인/할증 포함). 예) 액면 1,000 발행가 980 → 차: 보통예금 980 / 차: 사채발행할인 20 / 대: 사채 1,000

Episode 3 — 계정과목 50선: 이름만 알아도 절반은 끝난다

5. 자본 계정 5선

정상잔액: 대변

  1. 자본금: 납입자본. 예) 현금투자 → 차: 보통예금 / 대: 자본금
  2. 자본잉여금(주식발행초과금 등): 액면 초과 납입분.
  3. 이익잉여금: 누적이익. 당기순이익 결산 반영. 예) 결산 → 대: 이익잉여금
  4. 기타 포괄손익누계액: FVOCI 평가손익 등 누적.
  5. 자기주식(자본조정): 자기주식 취득 시 자본차감. 예) 자기주식 매입 → 차: 자기주식 / 대: 보통예금

6. 수익 계정 7선

정상잔액: 대변

  1. 매출액: 상품·제품 판매 수익. 예) 카드매출 → 차: 보통예금 / 대: 매출액
  2. 용역수익: 서비스 제공 수익.
  3. 임대료수익: 부동산·장비 임대.
  4. 이자수익: 예금·대여금 이자.
  5. 배당금수익: 투자주식 배당.
  6. 수수료수익: 플랫폼·중개 수수료.
  7. 외환차익/잡이익: 환차익·우발적 수익.

7. 비용 계정 8선

정상잔액: 차변

  1. 매출원가: 판매와 직접 연관된 원가(영구재고법: 판매 시 인식).
  2. 급여: 인건비. 예) 급여 지급 → 차: 급여 / 대: 보통예금
  3. 임차료: 사무실·매장 임대료.
  4. 복리후생비: 식대·경조사비 등 직원 복지.
  5. 광고선전비: 광고·프로모션. 선지급 시 선급비용.
  6. 통신비/수도광열비: 통신, 전기·수도 가스.
  7. 소모품비/수선비: 소모성 물품, 경상수선.
  8. 감가상각비/지급이자/수수료비용: 유형자산 상각, 이자 비용, 각종 수수료.

팁: 비용은 ‘효익이 발생한 기간’에 인식한다. 선급·미지급으로 기간귀속을 맞춘다.

 

8. 혼동 주의 치트리스트(한 줄 규칙)

  • 선급비용 vs 선급금: 기간비용 미사용분은 선급비용(자산), 자산·상품의 계약금은 선급금(자산).
  • 미수금 vs 매출채권: 상품·용역 대금이면 매출채권, 그 외 채권은 미수금.
  • 미지급비용 vs 미지급금: 기간비용 발생했으나 미지급이면 미지급비용, 상품 외 외상대금은 미지급금.
  • 선수수익 vs 선수금: 용역·임대료 등을 미리 받았으면 선수수익(부채), 상품·자산 대금의 계약금은 선수금(부채).
  • 매출원가 vs 비용: 재고가 빠져나갈 때는 매출원가, 운영비는 비용.
  • 감가상각누계액: 자산이지만 표시는 차감계정(대변 정상잔액).
  • 대손충당금: 매출채권의 차감계정(대변). 대손 발생 시 차: 대손상각비 / 대: 대손충당금.

9. FAQ

Q1. 한 거래에 계정과목을 2개 이상 쓸 수 있나?
가능하다. 복식부기는 최소 2계정이지만, 부가세·할인·운송비 등 조건에 따라 3개 이상이 될 수 있다.

Q2. 현금이 나갔는데 왜 비용이 아닐 때가 있지?
비품·장비 구입, 선급비용, 외상매입금 상환은 자산 증가 또는 부채 감소다. 비용은 효익이 발생한 기간에 인식한다.

Q3. 어떤 계정을 쓸지 애매하면 어떻게 결정하지?
먼저 **그 거래가 무엇을 바꾸었는지(자산/부채/자본/수익/비용)**를 적고, 증가/감소를 판단한다. 그래도 애매하면 더 범용인 상위 계정(예: 소모품비, 수수료비용)을 쓰고, 메모에 용도를 남긴다.

10. 마무리 & 다음 편 예고 + 참고자료

  • 결론: 계정과목=거래의 이름표다. 이름을 정확히 붙이면 분개는 규칙대로 풀린다. 오늘 소개한 50선을 습관처럼 쓰면 시산표와 재무제표 연결이 자연스럽게 이해된다.
  • 다음 편 예고(Episode 4): 손익계산서 보는 법 — 매출에서 이익까지 5단계(매출총이익·영업이익·당기순이익, 예시표 포함).

 

신뢰 가능한 참고자료(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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