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급이 크지 않아도 구조만 잡으면 돈은 ‘자동으로’ 모인다. 3통장(고정비/생활비/목표저축)으로 흐름을 분리하고, 비상금 50~100만 원을 가장 먼저 쌓은 뒤, 자동이체 일정표를 만들어 생각을 없앤다. 이 글은 은행 앱 30분으로 끝내는 실전 세팅법, 한 달 운용 규칙, 자주 틀리는 포인트를 모두 담았다.
목차
왜 3통장인가: “흐름 분리 = 통제력”
3통장 설계도: 이름·역할·금액 배분
비상금 50~100만 원: 어디에 두고 언제 쓰나
자동이체 30분 세팅: 달력 루틴과 우선순위
첫 달 운영 체크리스트 & 흔한 실패 패턴
레퍼런스 & 다음 편 예고
1. 왜 3통장인가: “흐름 분리 = 통제력”
예산이 무너지는 이유는 돈의 흐름이 한 통장에 섞여 있기 때문이다. 월세·통신비 같은 고정비, 밥·교통비 같은 생활비, 장기목표 저축이 한데 뒤엉키면 남은 잔액이 착시를 만든다. 해결책은 간단하다. 목적별로 물줄기를 나누는 것, 즉 3통장이다. 분리만 해도 “이번 달 써도 되는 돈”과 “손대면 안 되는 돈” 경계가 선다.
2. 3통장 설계도: 이름·역할·금액 배분
① 고정비 통장: 월세, 통신비, 구독료, 보험료 등 날짜가 정해진 지출 전용.
② 생활비 통장(체크카드 연결): 밥·카페·교통·소소한 쇼핑. 주간 한도로 관리.
③ 목표저축 통장(또는 CMA): 비상금·종자돈·여행·연금저축 이체 대기.
배분 가이드(첫 세팅용)
월 실수령 200만 가정: 고정비 70만 / 생활비 80만 / 목표저축 50만
50만이 빠듯하면 비상금 완성 전엔 목표저축 20~30만으로 낮추고 속도 유지.
생활비는 주간 한도로 쪼갠다: 80만 → 20만×4주. 매주 월요일에만 보충.
이름은 눈에 보이게 바꿔라.
“고정비_ONLY”, “생활비_WEEKLY”, “목표저축_DO-NOT-TOUCH”처럼 행동을 유도하는 네이밍이 가장 강력하다.
3. 비상금 50~100만 원: 어디에 두고 언제 쓰나
비상금은 “예상 못한 지출”의 에어백이다. 휴대폰 파손, 병원, 가족 행사처럼 카드로 버티면 다음 달 빚이 된다.
목표: 최초 50만 → 100만 단계 업.
자리: CMA 또는 입출금 자유예금. 당일 이체 쉬워야 한다. (상품 비교는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 www.fine.fs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