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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7 — 감가상각 쉽게 이해하기: 비싸게 산 건물·기계의 “시간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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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가상각은 여러 해 동안 쓰는 자산의 비용을 기간별로 배분하는 방법이다. 자산을 산 날 전액 비용 처리하면 당기 성과가 왜곡되므로, 내용연수 동안 잔존가치를 제외한 취득원가를 합리적 기준(정액·정률·생산량 등)에 따라 나눠 비용으로 인식한다. 재무보고는 K-IFRS **유형자산 기준서(IAS 16)**를 따른다(https://www.ifrs.org, 한국어 자료: https://www.kasb.or.kr). 실무에서는 자본적 지출/수익적 지출 구분, 감가상각누계액(차감계정), 손상평가(IAS 36), 리스사용권자산(기준서 1116), 세법상 상각 한도(법령: 국가법령정보센터 https://www.law.go.kr)가 핵심 포인트다. 본문은 개념→방법→예시표→분개→세무 이슈→체크리스트→FAQ 순으로 정리해 비전공자도 바로 계산·기장할 수 있게 구성했다.

 

목차

  1. 핵심 요약
  2. 감가상각이 필요한 이유(발생주의와 기간배분)
  3. 핵심 구성요소: 취득원가·내용연수·잔존가치·감가방법
  4. 감가상각 방법 3종(정액법/정률법/생산량법)
  5. 실전 예시표: 기계 3,000만원·내용연수 5년
  6. 분개와 표시: 감가상각비·감가상각누계액
  7. 자본적 지출 vs 수익적 지출(판단 체크리스트)
  8. 리스·무형자산·손상과의 연결
  9. 세무와의 차이(개요)
  10. FAQ
  11. 마무리 & 다음 편 예고 + 참고자료

Episode 7 — 감가상각 쉽게 이해하기: 비싸게 산 건물·기계의 “시간 비용”

1. 핵심 요약

감가상각은 “큰자산=한 번에 쓰는 비용”이 아니라, 여러 기간에 걸쳐 나눠 쓰는 비용이다. 이 덕분에 매출이 발생한 기간과 비용 인식 기간을 맞춰 성과 비교 가능성이 높아진다.

2. 감가상각이 필요한 이유

  • 발생주의: 현금이 나간 시점이 아니라 효익이 발생하는 기간에 비용 인식.
  • 왜곡 방지: 구매해 당장 전액 비용 처리하면 그 해는 적자, 그다음 해는 과대 이익.
  • 투자 의사결정: 기간별 감가비를 보면 단위경제성(마진)이 현실적으로 보인다.

3. 핵심 구성요소

  • 취득원가: 구매가 + 설치·운송·시운전 등 직접원가(할인·환급은 차감).
  • 내용연수(Useful life): 자산이 경제적 효익을 제공할 기간(연수·생산량 기준).
  • 잔존가치: 내용연수 종료 시 예상 처분가치(회수 가능액).
  • 감가 방법: 정액법, 정률법(체감법), 생산량법 등. 자산의 효익 패턴에 맞춰 선택(변경 시 전진적 적용).

4. 감가상각 방법 3종

4.1 정액법(Straight-line)

  • 공식: (취득원가 – 잔존가치) ÷ 내용연수
  • 장점: 단순·안정적. 효익이 균등한 설비·건물에 적합.

4.2 정률법(Declining-balance)

  • 공식(예): 기초장부가 × 상각률(예: 40%)
  • 초기 비용 큼 → 초기 효익 큰 자산에 적합. 세법상 허용 범위 확인 필요(https://www.law.go.kr).

4.3 생산량법(Units-of-production)

  • 공식: (취득원가 – 잔존가치) × (당기 생산량 ÷ 총 예정 생산량)
  • 사용량에 비례하여 비용 인식. 설비 가동률 변동이 큰 업종에 적합.

5. 실전 예시표: 기계 30,000,000원 / 잔존가치 2,000,000원 / 내용연수 5년

5.1 정액법

  • 연간 감가비 = (30,000,000 – 2,000,000) ÷ 5 = 5,600,000
  • 표(단위: 원)
연도기초장부가감가상각비기말장부가
1 30,000,000 5,600,000 24,400,000
2 24,400,000 5,600,000 18,800,000
3 18,800,000 5,600,000 13,200,000
4 13,200,000 5,600,000 7,600,000
5 7,600,000 5,600,000 2,000,000(잔존)

5.2 정률법(예: 연 40%, 잔존가치 고려)

연도기초장부가감가상각비(40%)기말장부가
1 30,000,000 12,000,000 18,000,000
2 18,000,000 7,200,000 10,800,000
3 10,800,000 4,320,000 6,480,000
4 6,480,000 2,592,000 3,888,000
5 3,888,000 1,888,000* 2,000,000

* 마지막 해는 **잔존가치(2,000,000)**에 맞춰 조정.

5.3 생산량법(총 예정 100,000단위, 1년 차 25,000단위 가동)

  • 1년 차 감가비 = (30,000,000 – 2,000,000) × (25,000 ÷ 100,000) = 7,000,000

6. 분개와 표시

  • 감가 인식(정액법 연 5,600,000 가정)
    • 차변: 감가상각비 5,600,000 / 대변: 감가상각누계액 5,600,000
  • 처분 시 예시(장부가 7,600,000, 처분가 8,000,000 수령)
    • 차변: 보통예금 8,000,000 / 감가상각누계액 ○○ / 대변: 기계장치 30,000,000 / 유형자산처분이익 차액
  • 표시: 재무상태표에는 **유형자산(차감 후 순액)**로, 손익계산서에는 감가상각비로 반영. 현금흐름표(간접법)에서는 비현금비용 가산 항목.

7. 자본적 지출 vs 수익적 지출

  • 자본적 지출: 효익이 다년간 지속(증설·성능개선·수명연장). 자산가치 또는 내용연수 변화 → 자산 인식.
  • 수익적 지출: 유지보수·소모성 수선. 당기 효익 → 비용 인식.
    체크리스트
  1. 가치를 올렸나(생산능력·효율·품질)?
  2. 수명이 늘었나?
  3. 설치·운송·시운전 등 직접 관련인가?
  4. 증빙에 목적·범위·내역이 명확한가?

8. 리스·무형자산·손상과의 연결

  • 리스 사용권자산: 리스기간 또는 내용연수 중 더 짧은 기간으로 상각(K-IFRS 1116, https://www.kasb.or.kr).
  • 무형자산 상각: 소프트웨어 등은 내용연수에 따라 상각, 무한내용연수(예: 일부 영업권)는 상각 대신 손상검토(IAS 36).
  • 손상(임페어먼트): 가치가 장부가에 못 미치면 손상차손 인식(현금유출 없음 → CFO 가산 항목).

9. 세무와의 차이(개요)

  • 회계상 감가와 세법상 한도·방법이 다를 수 있다. 차이가 생기면 **일시적 차이(이연법인세)**가 발생.
  • 관련 규정은 법인세법·시행규칙 참고(국가법령정보센터 https://www.law.go.kr).
  • 실무는 회계정책서에 방법·내용연수·잔존가치 기재, 변경 시 주석 공시.

10. FAQ

Q1. 잔존가치는 꼭 0이 아니어도 되나?
A. 가능하다. 합리적 추정이 중요하며, 중고시장·처분비용까지 고려한다.

Q2. 방법을 바꿀 수 있나?
A. 자산 효익 패턴이 변했다면 정당한 사유로 변경 가능(전진적 적용, IFRS). 주석에 이유와 효과 공시.

Q3. 감가상각비가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A. 비용이므로 이익은 감소하지만 현금 유출이 없는 항목. CFO에는 가산된다.

Q4. 수선비를 자본화해도 되나?
A. 성능개선·수명연장 등 자본적 지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단순 교체·정비는 비용 처리.

11. 마무리 & 다음 편 예고 + 참고자료

  • 결론: 감가상각은 시간에 걸친 비용 배분이다. 내용연수·잔존가치·방법을 정하고, 누계액과 손상·세무를 함께 관리하면 숫자가 균형을 찾는다.
  • 다음 편(Episode 8): 재고자산과 매출원가 — ‘팔아야 이익’의 회계 메커니즘.
  • 참고: IFRS(유형자산 IAS 16·손상 IAS 36) https://www.ifrs.org | 한국회계기준원 https://www.kasb.or.kr | 국가법령정보센터(법인세법) https://www.law.go.kr | 홈택스 https://www.hometax.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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