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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4 — 손익계산서 보는 법: 매출에서 이익까지 5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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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계산서는 일정 기간 동안 얼마 벌고(수익) **얼마 썼는지(비용)**를 보여 주는 보고서다. 읽는 순서는 ① 매출 → ② 매출원가 → ③ 판매비와 관리비 → ④ 영업 외 손익 → ⑤ 법인세비용 → 당기순이익이다. 이 흐름을 따라가면 매출총이익(원가 경쟁력), 영업이익(본업 효율), **순이익(최종 수익성)**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인다. “매출은 늘었는데 왜 적자지?” 같은 질문은 원가율 상승, 고정비 부담, 일회성 비용, 금융비용 증가 등 어느 단계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추적하면 답이 나온다. 글 말미에는 카페·온라인서비스 2가지 실전 예시, 주요 지표(매출 총 이익률·영업이익률·순이익률·EBITDA) 계산법, 빈칸 채우기 실습, 체크리스트와 FAQ를 제공해 비전공자도 손익계산서를 즉시 해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목차(번호형 앵커)

  1. 핵심 요약
  2. 손익계산서 5단계, 이렇게 읽으면 된다
  3. ① 매출: 인식 기준과 함정
  4. ② 매출원가 & 매출총이익: 원가율이 답이다
  5. ③ 판매비와관리비 & 영업이익: 본업의 힘
  6. ④ 영업외손익 & 법인세비용차감전이익: 금융·일회성의 영향
  7. ⑤ 법인세비용 & 당기순이익: 최종 성적표
  8. 실전 예시 A(카페), B(온라인서비스)
  9. 핵심 지표 4종과 손익분기점(BEP)
  10. 실습: 빈칸 채우기 미니 손익계산서
  11. 체크리스트(quick fix)
  12. FAQ
  13. 마무리 & 다음 편 예고 + 참고자료

 

1. 핵심 요약

손익계산서는 기간 성과를 보여준다. 핵심은 계단식 구조다: 매출 → 매출원가 → 매출총이익 → 판매비와관리비 → 영업이익 → 영업외손익 → 법인세비용차감전이익 → 법인세비용 → 당기순이익. 어디에서 이익이 줄었는지 단계별로 확인하면 경영 개선 포인트가 선명해진다.

 

2. 손익계산서 5단계, 이렇게 읽으면 된다

  1. 매출: 무엇을 팔아 얼마 벌었는가? 인식 시점은 발생주의인가?
  2. 매출원가(COGS): 팔기 위해 직접 투입된 원가(상품·재료·제조원가)는 얼마인가?
  3. 판매비와 관리비(SG&A): 급여·임차료·광고·감가상각 등 운영비용은 적정한가?
  4. 영업 외 손익: 이자비용·기타 손익·환차손익 등 본업 외 변동은 어떤가?
  5. 법인세비용 → 당기순이익: 최종 수익성은? 일회성 영향을 제외하면 어떨까?

 

손익계산서 보는 법: 매출에서 이익까지 5단계

3. ① 매출: 인식 기준과 함정

  • 발생주의: 현금 수령과 무관하게 통제 이전/용역 제공 시점에 수익을 인식한다(IFRS 15, https://www.ifrs.org).
  • 함정:
    • 반품·할인을 차감했는가?
    • 외상매출 비중이 높아 현금이 부족하지 않은가? (매출↑, 현금흐름은 ↓일 수 있다)
    • 구독형 서비스는 기간 경과에 따라 수익 인식이 맞는가?
  • 질문: “이 매출은 진짜 성장을 의미하는가, 아니면 단가 인상·일회성 계약 때문인가?”

 

4. ② 매출원가 & 매출총이익: 원가율이 답이다

  • 매출총이익(Gross Profit) = 매출 – 매출원가
  • 매출총이익률(GPM) = (매출 – 매출원가) ÷ 매출 × 100
  • 원가율이 오르면(재료비·물류비 상승, 재고평가손 등) 매출이 늘어도 이익이 줄 수 있다.
  • 제조/유통의 쟁점: 영구재고법 vs 기간재고법, 선입선출(FIFO)/평균법 선택에 따른 원가 변동.

 

5. ③ 판매비와 관리비 & 영업이익: 본업의 힘

  • 영업이익(Operating Income) = 매출총이익 – 판매비와관리비
  • SG&A 구성: 급여/복리후생, 임차료, 광고선전비, 운반·포장비, 수선비, 감가상각비, 수수료 등.
  • 고정비/변동비 관리:
    • 고정비를 낮추거나 매출 대비 고정비 비율을 관리하면 이익 탄력성이 커진다.
    • 광고비의 ROI가 낮다면 예산 재배치가 필요하지 않은가?
  • 질문: “매출이 같은데 어떤 달은 이익이 급감하는가?” → 고정비 이벤트(보너스, 일회성 수선) 체크.

 

6. ④ 영업 외 손익 & 법인세비용차감전이익: 금융·일회성의 영향

  • 영업 외 수익/비용: 이자수익/이자비용, 외환차익/손실, 유가증권평가손익, 잡손익 등 본업 외 항목.
  • 법인세비용차감전이익(Pre-tax) = 영업이익 ± 영업 외 손익
  • 경고 신호: 영업이익이 약한데 일회성 이익으로 순이익이 유지되는가? 재발 가능성이 낮다면 보수적으로 해석하자.

 

7. ⑤ 법인세비용 & 당기순이익: 최종 성적표

  • 당기순이익(Net Income) = 법인세비용차감전이익 – 법인세비용
  • 질문: “세율 변동·이연법인세 효과가 큰가?” 일시적 요인으로 순이익이 왜곡되지 않는지 확인하자.
  • 배당 여력·재투자 여력은 이후 현금흐름표와 함께 판단해야 한다(https://www.kasb.or.kr, https://www.ifrs.org).

 

8. 실전 예시 A(카페), B(온라인서비스)

8.1 예시 A: 동네 카페(월간)

구분금액(원)해설
매출 30,000,000 테이크아웃·배달 포함
매출원가 12,600,000 원두·우유·시럽·컵
매출총이익 17,400,000 GPM = 58.0%
판매비와관리비 15,500,000 임차료 7.0M, 급여 6.2M, 광고 0.8M, 기타 1.5M
영업이익 1,900,000 고정비 비중이 높음
영업외손익 –500,000 이자비용 등
법인세비용차감전이익 1,400,000  
법인세비용(가정 20%) 280,000  
당기순이익 1,120,000 순이익률 3.7%

해석 포인트

  • 원가율 42%는 무난하나 **임차료·급여(고정비)**가 높아 영업이익이 얇다.
  • 매출 10% 상승이 영업이익에 얼마나 레버리지를 주는지 시뮬레이션해 보자.

8.2 예시 B: 온라인 구독 서비스(월간)

구분금액(원)해설
매출 60,000,000 구독 ARPU×유료 가입자
매출원가 9,000,000 서버·결제수수료
매출총이익 51,000,000 GPM = 85.0%
판매비와관리비 47,000,000 인건비 30M, 마케팅 15M, 기타 2M
영업이익 4,000,000  
영업외손익 0  
법인세비용차감전이익 4,000,000  
법인세비용(20%) 800,000  
당기순이익 3,200,000 순이익률 5.3%

해석 포인트

  • 원가 구조는 훌륭하나 마케팅 고정비가 커서 이익이 얇다. CAC 회수기간, LTV/CAC 비율을 확인할까?

 

9. **핵심 지표 4종과 손익분기점(BEP)

  • 매출 총 이익률(GPM) = (매출–매출원가)/매출
  • 영업이익률(OPM) = 영업이익/매출
  • 순이익률(NPM) = 당기순이익/매출
  • EBITDA ≈ 영업이익 + 감가상각비(무형상각 포함)
  • 손익분기점 매출(BEP) = 고정비 ÷ 공헌이익률(= 1 – 변동비율)
    • 예: 변동비율 60%, 고정비 1억이면 BEP = 1억 ÷ 40% = 2억 5천만 원.
  • 질문: “우리의 공헌이익률은 몇 % 인가? BEP를 넘기려면 월 매출이 얼마여야 하지?”

 

10. 실습: 빈칸 채우기 미니 손익계산서

아래 표의 빈칸을 계산해 보자. 계산은 스프레드시트(예: Google Sheets, https://www.google.com/sheets/about/)로 해도 좋다.

항목금액(원)
매출 40,000,000
매출원가 ?
매출총이익 26,000,000
판매비와관리비 21,000,000
영업이익 ?
영업외손익 –300,000
법인세비용차감전이익 ?
법인세비용(20%) ?
당기순이익 ?
  • 풀이 가이드
    • 매출원가 = 매출 – 매출총이익 = 14,000,000
    • 영업이익 = 매출총이익 – 판관비 = 5,000,000
    • Pre-tax = 5,000,000 – 300,000 = 4,700,000
    • 법인세비용 = 4,700,000 × 20% = 940,000
    • 당기순이익 = 4,700,000 – 940,000 = 3,760,000

 

11. 체크리스트(quick fix)

  • 원가율 급등? 신규 계약 단가·재고 평가방법(FIFO/평균법)·폐기 손실을 점검한다.
  • 고정비 과다? 임차료·인건비·구독형 솔루션을 분해하고 ROI 기준으로 조정한다.
  • 일회성 비용? 재발성인지 표시하여 관리지표(조정영업이익/조정순이익)를 병행한다.
  • 마케팅비 효율? CAC·LTV를 계산하고 채널 믹스를 최적화한다.
  • 현금부족? 손익만 보지 말고 현금흐름표와 함께 보자(외상매출·선급/미지급 영향).

 

12. FAQ

Q1. 매출이 늘었는데도 이익이 줄었다면 어디를 먼저 볼까?
A. 원가율고정비 이벤트를 먼저 본다. 재료·물류 단가 상승, 재고평가손, 일회성 수선·보너스가 있었는지 확인하자.

Q2. EBITDA는 왜 보나?
A. 감가상각은 비현금 비용이라 현금창출력 파악에는 EBITDA가 유용하다. 다만 부채·세금·설비투자까지 반영되진 않으니 현금흐름표와 함께 보자.

Q3. 구독형 매출은 어떻게 인식하지?
A. 제공 기간에 따라 직선 인식이 일반적이다(IFRS 15, https://www.ifrs.org). 선수금은 먼저 **부채(선수수익)**로 잡고, 기간 경과에 따라 수익으로 대체한다.

 

13. 마무리 & 다음 편 예고 + 참고자료

  • 결론: 손익계산서는 5단계 계단식이다. 매출–원가–판관비–영업 외–세금을 따라가며 어디서 이익이 사라지는지 찾으면 개선 포인트가 보인다.
  • 다음 편 예고(Episode 5): 재무상태표 읽기 — 내 회사의 ‘건강검진표’(유동/비유동, 유동비율·부채비율·운전자본 해석).

신뢰 가능한 참고자료(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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